WSAV 보도에 따르면 채텀카운티가 전기차(EV) 인프라 확충 계획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카운티 복원력 프로그램(Chatham County Resilience Program)은 지난 6개월간 지역 내 교통·토지 데이터를 수집·분석해왔으며, 이번 주부터 주민과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에 들어갔다.
■ “지속 가능한 교통 기반 마련”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주 전체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23~2024년 사이 33% 증가했으며, 채텀카운티 내 등록 차량만도 2,000대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카운티 당국은 연안 지역의 도로·전력 인프라를 재평가한 뒤, 충전소 입지 계획 수립에 나섰다.
■ 현대·JCB 등 지역 산업도 참여
지난 화요일 열린 ‘EV 인프라 비전 세션(Vision Session)’에는 사바나시 관계자, 현대(Hyundai) 및 JCB 직원, 전기차 운전자, 지역 상공인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출퇴근에 사용하는 주요 도로를 지도에 표시하고, “현재 충전소가 부족한 구간”이나 “충전소 설치가 필요한 장소”를 함께 제안했다.
카운티 관계자는 “주민들이 실제로 어디서 살고, 어디서 일하며, 어떤 도로를 이용하는지를 파악해야 현실적인 충전 인프라 계획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다음 단계: 충전소 모델링 및 수요 분석
의견 수집이 완료되면, 카운티는 충전소의 위치·수량·우선 설치 구역을 모델링하는 단계로 넘어갈 예정이다.
이는 향후 주정부 및 연방정부의 지속가능 교통 인프라 지원금 신청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 주민 참여 안내
현재 ‘채텀카운티 전기차 인프라·배치 및 교육계획(Chatham County Electric Vehicle Infrastructure, Deployment and Training Plan)’ 관련 설문이 카운티 공식 웹사이트에서 진행 중이다. 관심 있는 주민은 직접 설문을 작성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