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채텀 카운티 내 일부 식당들이 1년 이상 정기적인 위생 점검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외식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행 규정상, 현장에서 음식을 조리·제공하는 식당은 연 2회 위생 점검을 받아야 한다.
채텀 카운티 환경보건부(Environmental Health Office)는 2024년 여름부터 전체 15개 정원 중 5개 자리가 공석인 상태로, 이상적인 인력의 3분의 2 수준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점검 누락 식당들
위생 점검이 1년 넘게 미뤄진 식당에는 다음과 같은 지역 식당들이 포함된다:
Chinatown Buffet (309 Highway 80 W)
Carey Hilliard’s Restaurant (Abercorn Street)
Chimney Creek Crab Shack (40 Estill Hammock Road)
다만, 점검이 지연되었다는 사실이 반드시 위생 상태 불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당국은 밝혔다.
풀러(New Super Buffet) 식중독 민원 후 위생점수 하락
풀러(Pooler) 지역의 New Super Buffet는 최근 고객 민원으로 인해 재점검을 받았다. 브로콜리 요리에서 벌레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이후, 지난 2월 27일 A등급(92점)을 받은 해당 식당은 4월 마지막 주 재점검에서 점수가 76점으로 하락했다.
보건 당국 “민원 접수 시 신속 대응”
환경보건부 매니저 로렌 베이커-뉴턴은 “위생 관련 민원은 통상 72시간 내 조사하며, 만약 하수 역류나 화재 등 긴급 위협 상황일 경우 24시간 이내에 대응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대한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시정될 때까지 조사원이 현장을 떠나지 않는다”면서도, “시정 후에도 기존 점수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인력 충원 위한 채용 진행 중
보건 당국은 현재 ‘환경보건준수전문가(Environmental Health Compliance Specialist)’ 직책으로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며, HR 부서와 함께 적극적인 인재 모집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지아 보건부 공개자료에 따르면, ‘집밥(Zipbob)’, ‘비원(Bewon)’, ‘서울-K(Seoul-K)’, ‘황소곱창’, ‘진국밥, 92치킨’ 등은 지난 6개월 이내 정기 위생점검을 받았으며, 점수는 대체로 90점대 초중반 이상으로 안정적인 청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식재료 관리, 조리 공간 위생, 직원 위생교육 등 전반적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는 평가로, 지역 한인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층에게도 신뢰를 주고 있다.
식당 위생 점검 점수는 조지아 보건부 웹사이트 또는 채텀 카운티 보건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위생 관련 민원 역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