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텀 카운티 운전자들은 최근 눈에 띄는 새로운 단속 차량을 도로에서 만나게 됐다. 현지 방송 WJCL에 따르면, 카운티 셰리프국은 ‘로드 러너(Road Runners)’라 불리는 주황색 차량을 교통 단속 전담 부대에 배치해 과속과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같은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리처드 콜먼 채텀 카운티 셰리프는 “2024년 한 해에만 채텀 카운티에서 2,000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상당수가 중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졌다”며 “도로 안전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로드 러너’는 시내와 비법인 지역 도로에서 활동하며, 동시에 검정·금색의 ‘스트라이크(Strike) 유닛’도 운행 중이다. 스트라이크는 **“Strategic Traffic Road and Addiction Canine Enforcement”**의 약자로,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 단속을 전담한다.
밝은 주황색 도색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다. 콜먼 셰리프는 “운전자가 평소와 다른 차량을 보게 되면 본능적으로 ‘속도를 줄이고 조심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인다”며 시각적 경각심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차량은 교통 단속뿐 아니라 범죄와 긴급 상황에도 신속 대응하고 있다. 채텀 카운티 소속 시프리안 라스쿠 부보안관은 “우리는 셰리프의 지휘 아래 시민 안전을 위해 존재한다. 우리의 임무는 단 하나, 속도를 줄이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콜먼 셰리프는 “티켓 발부 건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민 안전이 핵심”이라며, 로드 러너와 스트라이크 유닛 도입 후 이미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로드 러너 5대, 스트라이크 유닛 5대가 운행 중이며, 필요에 따라 더 늘릴 계획이다. 셰리프국은 앞으로도 교통안전뿐 아니라 다양한 특수임무 전담팀을 추가로 신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