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 보도에 따르면, 채텀 카운티 제6지구 아론 휘틀리(Aaron Whitely) 카운티 커미셔너가 채텀 카운티 경찰(CCPD)의 이민세관단속국(ICE)과의 협력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서한을 발표했다.
휘틀리 의원은 최근 공개된 경찰관 보디캠 영상을 근거로, ICE 요원들이 교통단속에 동행해 직접 사람을 체포하는 모습이 확인됐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경찰은 운전자에게 티켓을 발부하고, ICE 요원은 이민 관련 체포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 경찰은 정치적 쇼에 동원되는 존재가 아니다”라며 “지역 주민의 안전과 서비스를 우선시해야 하며, 만약 이민 단속에 더 관심 있는 경찰관이 있다면 ICE에 취업해야지 채텀 카운티 경찰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휘틀리 의원은 또한 “채텀 카운티는 ICE와 공식 협약을 맺은 바 없다”며, 경찰의 사명은 지역 가정과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이민자들을 지키는 것이지, “열심히 일하는 이민자 공동체를 표적 삼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채텀 카운티 경찰 측은 성명을 내고 “우리 부서는 독자적으로 적극적인 이민 단속을 벌이지 않는다. 주택이나 사업장을 급습하지 않으며, 주민에게 체류 신분을 요구하지도 않는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