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에스에이 투데이 네트워크 보도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리얼터닷컴 자료에서 채텀 카운티의 주택 매매 가격이 전달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터닷컴이 9월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채텀 카운티의 주택 중위 매매가는 36만5천 달러로, 8월 중위가 35만5천 달러보다 2.8%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4만8천 달러에서 4.9% 상승한 수치다.
이번 통계는 부동산 등기 자료를 기반으로 산출돼, 실제 거래 시점과 발표 시점 사이에 수개월의 시차가 있으며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주택 가격과는 직접 비교되지 않는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단독주택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9월 채텀 카운티 단독주택의 중위 매매가는 36만7,495달러로, 전월 35만4,995달러 대비 3.5%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7% 올랐다. 특히 100만 달러 이상 고가 단독주택 거래는 35건으로, 지난해 9월의 12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반면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전달 대비 하락했다. 9월 콘도·타운하우스 중위 매매가는 32만5천 달러로, 8월 36만2,500달러에서 10.3%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9만7,200달러에서 9.4% 상승했다. 100만 달러 이상 거래는 14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2건보다 크게 증가했다.
거래량은 소폭 줄었다. 9월 채텀 카운티의 주택 거래 건수는 358건으로, 지난해 9월 378건 대비 5.3% 감소했다. 전체 주택 거래 금액은 2억3,270만 달러로 집계됐다.
조지아주 전체로 보면 9월 주택 중위 매매가는 33만5천 달러로, 8월 34만 달러보다 1.5% 하락했다. 주 전역의 거래 건수는 1만2,29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했다. 전체 주택 거래 총액 역시 8월 61억 달러에서 9월 59억 달러로 3.8% 줄었다.
전문가들은 채텀 카운티의 경우 고가 주택 거래 증가가 전체 중위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거래량 감소와 주 전체의 가격 조정 흐름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