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 보도에 의하면, 채텀카운티가 지역 대중교통기관인 채텀에어리어트랜싯(CAT)에 대해 회계 불투명·운영 실패·서비스 악화 등을 이유로 “협약 종료”를 공식 예고했다. 카운티는 지난주 CAT 측에 파트너십 종료 의사를 담은 공문을 보냈고,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CAT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카운티는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 “추가로 돈 못 넣는다” 카운티의 강경 경고
체스터 엘리스 카운티위원장(Board Chair)은 “CAT은 하락 일로”라며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카운티는 특히 문서상 사라진 CAT 수입 약 400만 달러, 장기간 지연된 포렌식 감사, 노선 중단, 페리 운항 적자 확대 등을 심각한 운영 실패로 규정했다.
엘리스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직격했다. “계속해서 돈을 붓는 spiraling downfall을 더는 감당할 수 없다. 책임성이 없다.”
■ 이용자와 운전사까지 “사람이 길에 버려진다”
카운티는 현재 상황을 “지역 취약계층이 사실상 방치되는 수준”이라며 비판했다.
병원·직장·장보기를 위한 도어투도어 이동 서비스 예약 취소 다수 발생, 2시간씩 대기하는 경우 빈번, 운전사들조차 “운영이 버티기 어렵다”고 증언
ATU 노동조합 부위원장 와키 M. 리드는 “이용자들이 하루 내내 버스를 기다리며 교육·업무 기회를 놓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CAT “정치적 보복” 반발…예산 삭감 시 대규모 감축 경고
CAT 측은 카운티의 행보가 **6월 통과된 HB 756(이사회 재편법)**에 대한 정치적 대응이라며 반박했다.
해당 법안은 CAT 이사회에서 카운티의 의석을 9명 중 6명 → 11명 중 3명으로 줄였다.
CAT 대변인 스펜서 드밍크는 다음과 같이 반발했다.
“정작 버스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써야 할 돈이 정치 싸움에 쓰이고 있다.” 또한 CAT은 예산 삭감 시 노선 축소·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며 “지역민에게 큰 피해”가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 향후 전망…새 교통체계 검토, 내년 6월 협약 종료 가능
카운티는 “즉시 서비스가 바뀌지는 않는다”고 강조했지만, 새 교통기관·새 노선 재편·외부 운영사 도입 등 전면 재구성을 검토 중이다.
현재 카운티와 CAT의 협약은 2026년 6월 종료 예정이며, 그 전까지 CAT이 개선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협력관계가 실제로 끊길 가능성이 크다.
■ 사바나 시장 “교통은 생명선…정치 게임 말라”
사바나의 밴 존슨 시장은 19일 강력한 성명을 내고 서비스 축소를 정면 비판했다.
그는 대중교통을 “일터·학교·병원·식료품점으로 가는 생명선(lifeline)”이라 규정하고, 예산 삭감은 저소득층·노인·장애인·학생·보육 책임자 등 취약계층의 직격탄이 된다고 지적했다. 존슨 시장은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정치가 아닌 주민을 우선하라. 카운티와 CAT은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협의해야 한다.” “대중교통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