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모닝 뉴스 보도에 따르면, 사바나-채텀 카운티 공립학교(SCCPSS)가 올해부터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작위 소지품 검사를 실시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이 제도는 중·고등학교에만 적용되어 왔으나, 최근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전자담배나 라이터, 포켓나이프 등 금지 물품이 발견되는 사례가 늘면서 범위를 확대했다.
SCCPSS 학교안전 담당관 저스틴 프랫(Justin Pratt)은 “최근 몇 년간 어린 학생들이 부적절한 물품을 학교로 가져오는 일이 늘고 있다”며 “문제가 커지기 전에 조기에 찾아내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경찰이 아닌 학교 행정직원(교장, 교감, 생활지도 교사 등)이 주도하며, 확률 방식으로 이뤄진다. 교육청 산하 경찰국(BOEPD)의 분석 담당자가 매주 1~10 사이의 무작위 숫자를 각 학교에 전송하면, 학교는 예를 들어 ‘여섯 번째 도착 버스의 학생’ 혹은 ‘점심 줄 여섯 번째 학생’처럼 기준을 정해 검사한다.
검사는 짧은 시간 동안 가방 점검, 휴대용 금속 탐지기 또는 워크스루 탐지기를 활용해 진행된다. 발견된 물품은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되어 추세를 분석하며, 주당 2~3회 실시될 예정이다.
교육청은 학부모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특정 위협이나 사건 때문이 아니라, 학교를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기 위한 예방 조치”라고 공지했다.
프랫 담당관은 “체육 경기장이나 공항에서도 보안 검색은 일상적이다. 학생들도 그런 환경 속에 살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자연스러운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수집된 데이터는 향후 전자담배 인식 교육이나 위험물품 예방 캠페인 등 교육청의 안전 정책 방향에도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