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TV와 사바나 모닝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Hartsfield-Jackson International Airport) 에서 10월 20일(월) 오전 반자동소총을 소지한 남성이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은 “대형 비극을 미연에 방지했다”고 밝혔다.
■ 가족 신고로 신속한 대응
체포된 용의자는 빌리 조 케이글(Billy Joe Cagle) 로, 카터즈빌(Cartersville) 출신이다. 그의 가족이 현지 경찰에 “그가 공항에서 총격 사건을 일으키려 한다”는 정보를 신고하면서 수색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카터즈빌 경찰이 애틀랜타 경찰에 긴급히 연락했고, 공항 주변에서 경계 태세가 강화됐다. 이후 케이글이 공항에 도착하자 애틀랜타 경찰이 즉시 차량을 포위하고 체포했다.
■ 체포 장면 영상 공개
공개된 경찰 바디캠 영상에는 경찰이 트럭 운전석에 있던 케이글을 제압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현장에서 반자동소총 1정을 압수했으며, 그 사진 또한 공개했다.
■ 정신건강 문제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애틀랜타 안드레 디킨스(Andre Dickens) 시장은 “용의자의 가족이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현재 케이글은 ‘테러 위협 혐의(terroristic threats)’와 ‘총기 위반(firearms violations)’ 등의 혐의로 구속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용의자가 공항 내부로 진입하기 전에 검거돼 인명 피해나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