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카리브해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력한 지진으로 인해 여러 국가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었다.
관계자들은 이 지진의 진앙이 온두라스 북쪽 약 20마일(32.1km), 케이맨 제도 남서쪽 약 130마일(209.2km) 지점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콜롬비아 해안, 케이맨 제도,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니카라과, 쿠바 등 지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푸에르토리코와 버진아일랜드에 대해 잠재적인 위험을 경고하며 “강한 해류와 파도로 인해 해안가나 물가에 있는 사람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이 예상 밖의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2018년에도 이와 가까운 지역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해 일부 피해와 작은 쓰나미를 일으킨 바 있다.
“다행히 이 지진의 진앙이 외딴 지역에 위치해 있어 흔들림으로 인한 심각한 피해 가능성은 제한적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