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C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조지아 전역 주요 고속도로에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조지아 교통당국은 메트로 애틀랜타를 제외한 주내 11개 주요 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연휴 교통 상황을 분석했으며, 사바나 인근 I-16 동·서행 구간이 가장 혼잡한 노선 중 하나로 지목됐다.
조지아 DOT에 따르면, I-16은 사바나 인근 동·서행 전 구간에서 ‘심각한 정체’가 예상된다. 이 밖에도 메이컨 인근 I-75, I-475, I-16 구간 역시 혼잡이 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발도스타 인근 남부 조지아의 I-75와 플로리다 접경 I-95는 중간 수준의 정체가 예측됐다.
북부 조지아에서는 채터누가 인근 I-75와 I-24가 중간 정도 혼잡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앨라배마 접경 서부 조지아의 I-20과 I-85, I-185는 비교적 정체가 적을 것으로 분석됐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접경 동북부 조지아의 I-85 역시 중간 수준의 교통량 증가가 전망됐다.
AAA는 이번 연휴 기간 조지아 주민 약 380만 명이 50마일 이상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가운데 약 340만 명이 차량을 이용할 것으로 추산돼, 도로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AAA는 12월 23일 기준 가장 좋은 이동 시간은 오전 10시 이전이며, 오후 1시부터 7시 사이는 최악의 시간대로 분류했다. 크리스마스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은 비교적 교통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12월 26일 금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심한 정체가 예상된다.
조지아 DOT는 연휴 기간 교통 흐름 개선을 위해 12월 23일 오전 6시부터 28일 밤 10시까지, 그리고 연말연시를 앞두고 12월 31일 오전 5시부터 2026년 1월 2일 오전 5시까지 주요 고속도로와 대형 쇼핑 지역 인근의 차로 통제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장기 공사 구간에서는 안전상 이유로 작업이 계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AA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능한 한 이른 시간에 출발하는 것”이라며 “과속이 도착 시간을 앞당기지는 않는다.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해 가족과 연휴를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