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행사 법안인 상원법안 443호가 월요일(8일) 오후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서명함으로서 법으로 제정됐다.
이 법안은 타이비 아일랜드와 같은 지자체에 오렌지 크러쉬(Orange Crush)와 같은 허가받지 않은 이벤트의 기획자에게 비용과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올해 타이비 시장은 시에 23만 달러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비용은 140명의 경찰과 직원을 추가로 고용하고 주거를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브라이언 웨스트 시장은 “타이비시, 카운티, 주정부, DNR과 함께 수많은 회의를 진행하면서 변호사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변호사 비용이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되는 비용이 훨씬 더 클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 법안을 발의한 벤 왓슨(Ben Watson) 주상원의원은 주지사가 이렇게 빨리 법안에 서명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왓슨 의원은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주지사실에 그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조지아주의 법안이 입법되는 절차상, 켐프 주지사가 법안에 서명하고 7월부로 시행되도록 하거나, 서명하지 않더라도 40일 후에 법안이 법으로 발효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오렌지 크러쉬가 2주 이내에 타이비에서 일어날 예정이기 때문에 타이비 아일랜드는 소송을 제기할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왓슨은 켐프 주지사의 서명 후 법이 즉각 발효되도록 하는 결정을 지지했다.
왓슨은 “작년에 큰 사건이 발생했고 시에서 이를 수습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었다”면서 “많은 사업체가 문을 닫았고 지역사회에 큰 혼란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웨스트 시장은 또한 주말 동안 타이비의 도로가 한 차선으로 제한될 거싱라고 말했다. 주차 및 견인도 엄격하게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오렌지 크러쉬는 4월 18일 주말에 시작될 예정이다.
오렌지 크러쉬는 해안가에서 열리는 주로 흑인 커뮤니티가 중심이 되는 축제로, 자동차, 오토바이 등이 동원되고 콘서트 등이 열리는 시끌벅적한 행사다. 타이비 아일랜드에는 10만여명이 운집하는데, 행사의 특성 때문에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