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이란이 늦기 전에 미국과의 협상에 진지하게 나서야 한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이란 협상단은 매우 색다르고 이상하다”며 “그들은 우리에게 합의해 달라고 ‘구걸'(begging)하고 있다. 일말의 재기 가능성 없이 군사적으로 초토화된 만큼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그들은 공개적으로는 단지 ‘우리의 제안을 보고있다’고 주장한다.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너무 늦기 전 빨리 진지해지는 것이 나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돌이킬 수 없으며, 보기 좋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방 군사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이란 전쟁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재차 비난했다. 그는 “나토 회원국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미국은 나토에 아무것도 필요로하지 않지만, 이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과 이란은 무력 충돌 약 4주 만에 튀르키예와 이집트, 파키스탄 등 중재국들을 통해 종전을 위한 외교적 해법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일부 외신은 오는 주말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발표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공화당 연례 만찬에서 “이란은 협상 중이며 합의를 간절히 원한다”며 “살해당할까 봐 두려워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같은 날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종전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우리 정책은 지속적인 저항”이라며 “우리는 협상할 의사가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