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스라엘 전쟁 등 중요 현안으로 인해 예정보다 하루 이른 16일(현지시간) 귀국한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중동에서 벌어지는 일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정상들과의 만찬 이후 떠날 것”이라고 알렸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G7 정상회의 계기로 예상됐던 다수의 정상회담을 진행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백악관 풀 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메르츠 독일 총리, 스타머 영국 총리 등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초청국 가운데서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우리 대통령실도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조율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만 30여분 정상회담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