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IRROR US- 6일 오후 6시 경, 펜실베이니아 주 Ridley Park의 Crum Lynne 역 인근에서 필라델피아에서 윌밍턴으로 향하던 SEPTA(남동부 펜실베이니아 교통공사) 여객열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열차 하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급속히 번져 열차를 덮쳤다. 승객들은 연기를 감지한 후 신속히 대피했으며, 승무원들의 빠른 대응으로 350명 전원이 무사히 탈출했다.
SEPTA 대변인 앤드류 부시(Andrew Busch)는 “승무원들의 신속한 대응이 이번 사고를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했다”며 “화재가 열차 하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사진으로 봤을 때 상황이 매우 심각했지만, 심각한 부상자가 없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화재로 인해 윌밍턴 방면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으며, 북동부 철도망(Amtrak)도 일부 영향을 받았다. SEPTA는 승객들을 위해 셔틀 버스를 제공했으며, 철도 운행은 당일 밤 복구됐다.
이번 열차 화재는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연쇄 교통 사고 중 하나로, 지난주 워싱턴 D.C.와 필라델피아에서 발생한 항공 사고와 이어졌다. 워싱턴 D.C.에서는 미국항공 소속 항공기와 미 육군 블랙호크 헬리콥터가 공중 충돌해 탑승자 67명 전원이 사망했으며, 필라델피아에서는 메디백 소속 리어제트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자 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번 열차 화재와 최근 항공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