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 보도에 따르면, 사바나 포사이스 파크에서 발생한 산성(화학물질) 공격 사건과 관련해 지역 기업 대표가 상당한 현상금을 내걸었다.
조지아주 사바나에 본사를 둔 의류 브랜드 나인 라인 어패럴(Nine Line Apparel)의 최고경영자 타일러 메릿은 12월 17일, 이번 사건의 범인을 검거하고 유죄 판결로 이어질 결정적 제보에 대해 2만5천 달러의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12월 10일 포사이스 파크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피해자인 애슐리 와시에레프스키는 산성 물질 공격으로 심각한 화상을 입고 오거스타 화상 전문 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일부 부위는 3도 화상으로 알려졌다.
메릿 CEO는 회사 웹사이트에 공개한 영상에서 “이번 사건은 고의적이고 무의미한 폭력 행위로, 피해자뿐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안겼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사건 해결을 위해 사바나 경찰국 강력범죄 전담팀에 직접 제보하거나 익명 신고 시스템을 통해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요청했다. 또한 지역 및 전국의 기업인들에게도 현상금 조성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며, “이 같은 폭력은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나인 라인 어패럴은 온라인과 사바나 지역 매장을 통해 피해자 치료비를 지원하는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회사 측은 이번 모금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의 100%를 피해자의 의료 회복 비용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해자 지원을 위한 한정판 디자인 제품도 제작돼 판매되고 있으며, 추가 정보와 후원 관련 소식은 회사 공식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내되고 있다.
사바나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추적 중이며, 사건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