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AV – 포트 맥앨리스터 보트 램프(Fort McAllister Boat Ramp) 근처에서 반쯤 물에 잠긴 채 방치된 보트가 지역 어부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어부들은 새우와 게 통발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는 상황이다.
어부들은 해당 보트에서 연료나 기름이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어부 체트 린더(Chet Linder)는 최근 물 위에 반짝이는 기름막이 형성된 것을 목격했으며, 디젤 연료 냄새가 강하게 풍긴다고 밝혔다.
린더는 “어떤 날은 물 표면 전체가 무지개색 기름막으로 덮이기도 한다. 냄새는 멀리서도 확연히 맡을 수 있으며, 지금도 바람이 멈추면 디젤 연료 냄새가 진동한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어업 피해 우려 높아져
린더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봄철 게잡이의 주요 포인트 중 하나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통발을 설치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을 품고 있다.
“만약 게 한 마리라도 디젤 한 방울에 오염되면, 그날 하루의 어획량이 전부 망가진다. 미끼 비용도, 연료비도 모두 손해 보는 상황이다. 팔 수 있는 제품이 없어진다. 만약 한 마리라도 오염된 게가 있다면, 그걸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그는 우려를 표했다.
현재 린더와 지역 어부들은 조지아 천연자원부(DNR), 환경보호국(EPA), 환경보호국 산하 환경 보호 부서(EPD), 그리고 오기치 리버키퍼(Ogeechee Riverkeeper) 등 여러 기관에 연락을 취하고 있다.
이후 조사팀은 보트 소유주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며, 그가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조치 중이다. 하지만 현재 유출 물질이 있는지 확실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루빨리 해결해야”
린더는 연료 유출 가능성이 어업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곳 모든 것에 치명적이다. 인근 주민들도 디젤 연료 냄새를 맡고 싶지 않을 것이고, 어업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무언가 조치가 필요하다. 반드시 정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기치 리버키퍼 대변인은 아래와 같은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오기치 리버키퍼는 조지아 해안 자원부(Georgia Coastal Resources Division) 및 조지아 관계당국 집행부와 접촉했다. 두 기관 모두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법 집행부의 계획과 조치에 대한 추가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이 문제가 신속히 해결되길 바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