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nnah Morning News-포트 웬트워스가 빠르게 도시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는 최근 열린 정기회의에서 지역 최초의 신규 은행 건립, Anchor Park 인근 고밀도 주거·상업 개발, Arbor View 추가 타운홈 계획 등을 연이어 논의하며 도시 확장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개발 속도에 비해 도로 등 기반시설 대책이 미흡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 금융 인프라 첫발…Core Credit Union 부지계획 승인
회의에서 승인된 Core Credit Union 부지계획은, Hwy 21과 Lakeside Blvd 교차점에 위치하며, 시청이 들어선 이후 20년 만의 첫 신규 은행 설립 사례로 꼽힌다.
“이제는 주민들이 인근 다른 도시까지 가야만 했던 불편함이 해소될 것”이라고 데이비스 시티 매니저는 말했다.
■ Anchor Park 인근, 타운홈 80세대 포함 개발안 논의
시의회는 이어 Anchor Park 건너편 Meinhard Road 일대 24.81에이커 부지의 용도 변경 안건을 논의했다. 이 지역은 21에이커 주거용(타운홈 약 80세대), 2에이커 상업용, 기존 통신탑 부지 분리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하지만 해당 지역은 현재 2차선 도로로 구성돼 있어, 급증하는 교통량에 대한 우려가 집중됐다.
“지금도 도로가 협소한데, 추가 개발이 이뤄지면 심각한 정체가 우려된다”고 마크 스티븐스 시의원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개발사 측은 “향후 구체적인 교통영향평가 및 대안 마련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 “도로는 시 소유”…SPLOST 기금으로 확장 계획
데이비스 매니저는 “해당 도로는 주 소유 도로(Hwy 21, 30)와 달리 시 소유 도로인 만큼, SPLOST(특별판매세) 기금을 통해 자체적으로 확장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며,
“Anchor Park 진입로와 함께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지난 가을에도 Anchor Park 인접 12.2에이커 상업부지 용도 변경을 승인한 바 있어, 향후 해당 구역의 교통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주민 “지금도 5분 거리, 개발되면 15분”
한 주민은 공개 발언을 통해, “지금은 맥도날드나 식료품점까지 5분도 안 걸리지만, 이 상태로 계속 개발이 진행되면 생활 불편이 불가피하다”며,
“무작정 승인만 하지 말고, 현재 승인된 프로젝트부터 점검하자”고 지적했다.
■ Arbor View 타운홈 63세대 추가 승인 논의
시의회는 이와 별개로, 기존 Arbor View 커뮤니티에 63세대 타운홈 추가 개발 승인 안건도 논의했으며, 해당 안건은 이번 달 말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결론적으로, 포트 웬트워스는 빠르게 도시 외형을 확장하고 있으나, 교통 인프라 확충과 주민 우려 해소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할 시점에 직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