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2025년 4월 17일 정오 무렵,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에 위치한 플로리다주립대학교(Florida State University·FSU) 캠퍼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당했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위중한 상태이며, 나머지 5명도 중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총격은 FSU 학생회관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사건 직후 학교 측은 전 학생과 교직원에게 대피 경보(Shelter-in-Place)를 발령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 1명을 체포했으며, 신원과 범행 동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총격은 플로리다 주 보건당국과 FBI가 공동 대응에 나설 만큼 심각한 수준으로 인식되고 있다. 학교 측은 즉각 하루 동안 모든 수업과 행사를 전면 취소했으며, 주말까지 모든 운동 경기도 취소됐다.
연방 국토안보부 관계자는 “이 사건은 캠퍼스 내 총기 폭력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드러낸다”며, 연방 차원의 대응을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끔찍한 일”이라며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고,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역시 “FSU 공동체를 위한 기도”를 언급하며 주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10년간 FSU에서 발생한 세 번째 대규모 총격 사건으로 기록되며, 대학 캠퍼스 안전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