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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국대 상비군 출신’ 엔하이픈 성훈, 인생역사 썼다…BTS 진 이어 성화 봉송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by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2월 5, 2026
in 국제, 스포츠, 최신뉴스, 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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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국대 상비군 출신’ 엔하이픈 성훈, 인생역사 썼다…BTS 진 이어 성화 봉송

과거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은반 위를 누볐던 소년이, 이제는 글로벌 아티스트가 되어 올림픽 무대에 섰다. 그룹 엔하이픈의 멤버 성훈이 5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의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며 평화와 화합의 불씨를 밝혔다.

이날 성훈은 밀라노 볼리바르(Bolivar)역 인근 구간을 달렸다. 이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했던 방탄소년단(BTS) 진에 이어 K팝 아티스트로서는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특히 동계 스포츠 선수 출신이 아티스트로서 동계 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한 것은 성훈이 최초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성화봉송을 마친 성훈은 소속사 빌리프랩을 통해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선수 시절 꿈꿨던 올림픽 무대를 가수로서 밟게 돼 감격스럽다”라며 “무엇보다 이번 동계올림픽을 위해 땀 흘려온 국가대표 선수분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을 잘 알고 있기에 이를 응원하는 마음이 가장 크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이라는 영광스러운 여정에 동참할 수 있어 기뻤고, 엔진(팬덤명)과 스포츠 팬들 덕분에 엄청난 에너지를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현장은 그야말로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이른 아침부터 태극기와 한국어 플래카드를 든 글로벌 팬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고, 성훈이 불꽃을 전달받아 이동하기 시작하자 수많은 시민이 그의 발걸음에 맞춰 함께 이동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성훈은 약 20분간 환한 미소로 화답하며 올림픽 정신을 전파했고, 다음 주자에게 무사히 성화를 전달하며 ‘인생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현재 대한체육회 홍보대사인 성훈은 그룹 엔하이픈으로서도 올림픽과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미니 3집 ‘매니페스토 : 데이 1′(MANIFESTO : DAY 1)의 수록곡 ‘샤우트 아웃'(SHOUT OUT)은 이번 대회 팀코리아의 공식 응원가로 선정되어 선수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성훈이 속한 엔하이픈은 최근 발매한 미니 7집 ‘더 신 : 배니시'(THE SIN : VANISH)로 팀 통산 네 번째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는 등 압도적인 글로벌 기세를 증명 중이다.

과거 피겨 유망주였던 성훈의 이번 성화봉송은 좋아하는 것을 향한 열정이 국경과 장르를 넘어 어떻게 꽃피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됐다. 스포츠인으로서의 진정성과 아티스트로서의 영향력을 모두 갖춘 성훈은 이번 활동을 통해 전 세계를 하나로 잇는 평화의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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