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모닝뉴스 보도에 의하면 리치먼드 힐 출신의 18세 대학 신입생 조딘 왓킨스(Jordin Watkins)가 사바나 테크니컬 칼리지에서 환대산업(Hospitality) 전공을 이어가기 위한 2,000달러 장학금을 받았다. 이 장학금의 재원은 다름 아닌 레스토랑의 인기 메뉴 ‘프라이드 피클(Fried Pickles)’에서 나왔다.
사바나 지역의 유명 레스토랑 체인 더 파이브 스팟(The 5 Spot) 은 올해 ‘서빙 석세스(Serving Success)’라는 새로운 직원 장학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레스토랑은 프라이드 피클 한 접시가 팔릴 때마다 1달러를 장학기금으로 적립해 첫 해에 2,000달러를 모금했다.
왓킨스는 2024년 1월 더 파이브 스팟 리치먼드 힐점이 문을 열 때부터 일하며 경험을 쌓았고, 이후 호스트로 승진했다. 대학 지원과 함께 장학금도 신청한 그는 “한동안 아무 연락이 없어 기대를 접고 있었는데, 갑자기 매니저로부터 당첨 소식을 들었다”며 기쁨을 전했다.
이번 장학금 덕분에 그는 근무 시간을 줄이고 학업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으며, 등록금과 교재비에 사용할 계획이다. 그는 “더 파이브 스팟에서 일하며 가족 같은 유대감을 느꼈고, 환대산업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며 “앞으로 손님들이 환영받고 또 오고 싶은 레스토랑을 직접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빙 석세스’ 프로그램은 GLGSAV 그룹 소속 직원 가운데 리더십 잠재력과 서비스 정신을 지닌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장학금은 250달러에서 최대 2,000달러까지 제공된다. 사용 용도는 등록금, 교재비, 생활비 등 학업 관련 경비 전반에 해당된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지역 청년들에게 “작은 한 접시의 기부가 큰 꿈으로 이어질 수 있다” 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