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3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한국 기업 JS Link America Inc.가 머스코지 카운티 콜럼버스에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 공장을 신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약 2억2,300만 달러 규모로, 52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켐프 주지사는 “JS Link America는 항공우주, 모빌리티, 에너지 등 핵심 산업의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조지아 서부 지역 제조업 성장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 영구자석, 전략 산업의 필수 부품
2000년에 설립된 JS Link는 원래 바이오 기술 연구개발 기업이었으나, 현재는 영구자석 생산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영구자석은 △자동차 △풍력발전기 △의료기기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국방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의 핵심 부품이다.
회사는 한국 예산시에 유사한 생산 시설을 완공 단계에 있으며, 연간 1,000톤 생산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콜럼버스에 들어설 미국 공장은 13만 평방피트 규모, 연간 3,000톤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으로, 2027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조지아의 인재·친기업 환경이 매력”
JS Link America 이준영 대표는 “조지아 주정부와 콜럼버스 지역사회, 그리고 조지아 파워가 친기업적 태도로 환영해 주었다”며 “특히 조지아 대학들의 공학 인재가 준비된 노동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과 같은 전략적 동맹국으로부터 공급망을 구축해, 서방 중심의 영구자석 가치사슬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킵 헨더슨 콜럼버스 시장도 “이 공장은 지역뿐 아니라 전역에 고급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 조지아, 한-미 협력의 결실
조지아 경제개발부(GDEcD) 팻 윌슨 커미셔너는 “영구자석은 전기차에서 전투기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라며 “이 기술을 미국 내에서 확보하는 것은 국가 안보와 경제 회복력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콜럼버스 개발청, Georgia Quick Start, Georgia Power 등이 함께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조지아와 한국 간 긴밀한 경제 협력의 상징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