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조지아 사바나를 포함한 코스털 엠파이어와 로컨트리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화재 상당수가 한파 속 난방과 전기 사용 중 발생한 사고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WSAV 보도에 따르면, 채텀 카운티 소방국 키스 하딘 부국장은 “난방이나 전기 사용이 부적절할 경우 매우 빠르게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며칠 사이 채텀 카운티에서는 두 건의 주택 화재가 발생했다. 하나는 사바나 이스트 67번가에서 발생해 12명이 거주지를 떠나야 했고, 또 다른 한 건은 오기치 로드에서 보고됐다. 하딘 부국장은 “정전 당시 주민들이 가스레인지나 전기레인지를 켜둔 채 집을 비웠고, 이후 전력이 복구되면서 조리기구가 다시 작동해 심한 열기와 연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겨울철 채텀 카운티에서 이 정도 화재 발생은 이례적인 수준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보퍼트 인근을 관할하는 버튼 소방구의 대니얼 번 보조소방서장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5건의 화재로 약 16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주말 24시간 이내에 두 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보퍼트 레이틀 드라이브와 그레이스 힐 지역에서 각각 3명씩 이재민이 나왔다.
번 서장은 이들 화재는 난방기기 사용이 아닌 전기 문제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사례에서는 사용 후 주택 외부에서 골프카트를 충전하던 중 약 한 시간 만에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또 다른 화재는 다락에 설치된 냉난방기(HVAC) 장비 고장이 원인이었으며, 해당 공간에는 화재 경보기가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버튼 소방구에서 가장 흔히 출동하는 화재 원인은 전기적 결함”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주말 동안 린컨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여성 1명이 어거스타 화상 전문병원으로 이송됐고, 소방관 1명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었다. 해당 화재는 현재 조사 중이다.
에핑엄 카운티 소방서장이자 비상관리 책임자인 클린트 하지스는 주민들에게 연기 감지기 점검을 거듭 당부했다. 그는 “연기 감지기는 생명을 살리는 장치”라며 “최소 1년에 두 번 이상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