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hoo! Local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사바나 중심부에 자리한 OD 크랩하우스(OD Crab House) 는 단순한 해산물 식당이 아니다.
현지인들은 이곳을 “중독적(addictive)”이라고 부르며, 사바나의 진정한 로컬 해산물 성지로 꼽는다.
따뜻한 남부식 환대와 바닷가의 향취가 어우러진 이곳은, 한 번 방문한 손님이라면 반드시 다시 찾게 된다는 평을 받고 있다.
■ 사바나의 ‘숨은 새우 천국’
도심 속에 자리 잡은 OD 크랩하우스는 조용히 숨어 있는 해산물 피난처와 같다.
싱그러운 초록 식물과 선명한 외관, 문틈으로 새어 나오는 웃음소리와 해풍 냄새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안으로 들어서면 식기 부딪히는 소리와 대화의 웅성거림 속에서, 현지인과 관광객이 한데 어울려 새우와 남부식 해산물 요리를 함께 즐기는 풍경이 펼쳐진다.
이곳의 매력은 단순히 음식에 그치지 않는다. ‘한 끼의 식사’가 아니라 ‘기억으로 남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별하다.
■ 로컨트리(Lowcountry) 정신이 담긴 식탁
OD 크랩하우스의 인테리어는 조지아 해안 전통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았다.
거친 나무 테이블, 해양 장식품, 부드러운 조명 아래서 식사를 하면 마치 사바나 해변가 별장에 와 있는 듯한 아늑함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의 음식과 분위기에는 사바나 해안 문화의 따뜻한 인간미와 공동체 정신이 녹아 있다.
바다의 이야기가 식탁 위로 전해지고, 낯선 이들도 함께 앉아 음식을 나누며 친구가 된다.
■ ‘중독적’이라는 찬사
현지인들이 “중독적”이라 표현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매번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추억과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조명, 해양 소품, 느긋한 분위기 속에서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며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만들어낸다.
단골손님들은 “음식보다도 사람과 공간이 주는 위로가 더 크다”고 입을 모은다.
그만큼 OD 크랩하우스는 사바나 주민들에게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해안의 안식처다.
■ 사바나 해안을 닮은 인테리어
식당 내부는 사바나의 바닷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조개껍질, 낡은 어망, 나무 배 조각 등 해양 유물들이 장식되어 있으며, 벽면의 마린 블루톤과 자연광이 어우러져 따뜻하면서도 상쾌한 느낌을 준다.
이 세심한 공간 연출은 단순한 인테리어를 넘어, 사바나와 바다가 이어온 긴 역사에 대한 헌사이자 손님들에게 전하는 ‘바다의 기억’이다.
■ “음식이 아니라, 사람과 공간이 남는다”
OD 크랩하우스는 지금도 사바나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모여 새우를 마음껏 먹고,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로컬의 식탁’이다.
여기서는 누구나 친구가 되고, 낯선 이도 따뜻한 환영을 받는다.
사바나를 찾는다면, 한 번쯤 꼭 들러야 할 ‘숨은 해산물 명소’, 그곳이 바로 OD Crab House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