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가 된 이후 처음으로 오늘(30일) 애틀랜타 방문한다.
그녀의 방문은 조지아가 예상보다 더 격렬한 선거 전장터가 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어서 중요하다고 AJC가 보도했다.
방문 내내 해리스는 조지아에서 민주당이 돌파구적 성공을 거둔 살아있는 상징들에 둘러싸일 예정이다. 특히 존 오소프와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의 환영을 받게 된다.
조지아주는 공화당의 든든한 기반을 갖고 있다. 해리스 입장에서는 한계를 겪을 수 있는 곳이라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명의 연방상원이 모두 민주당원이라는 점은 2024년 대선에서 해리스가 조지아주를 포기하지 못하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하다.
이번 방문에서 해리스가 자신의 잠재적 영향력을 보여주고 조지아 민주당의 역량을 확인하게 된다면, 조지아주는 엄청난 경합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것이 정가의 분석이다.
특히 해리스를 지지하고 나선 제프 던컨 전 부주지사는 공화당 출신으로 유명하다. 트럼프에게 불만을 품은 보수주의자들의 대변인이 되어버린 그가 오늘 해리스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AJC는 전했다.
민주당은 조지아에서 24개 사무실에 170명 이상의 직원이 분산되어 있는 방대한 캠페인 기구를 가지고 경쟁하고 있다. 해리스 대변인 마이클 타일러는 이를 “민주당 대선 캠페인 주기 중 가장 큰 주내 작전”이라고 부른다.
반면 일각에서는 해리스의 허니문 기간이 지나고 트럼프와 공화당의 공격이 점점 더 거세지면서, 자신의 러닝메이트 선택 압력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 해리스가 누리는 인기상승 분위기가 계속될 수 있을지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로이 반즈 전 주지사(민주)는 최근 조지아가 트럼프쪽으로 기울었다고 말하면서 패배를 인정하는 듯한 모습까지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