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Patch) 보도에 따르면, 대서양 첫 허리케인 ‘에린(Erin)’이 카테고리 4급 세력으로 강화되며 미 동부 해안에 생명을 위협하는 기상 조건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국립기상청(NWS) 피치트리시티 지부는 이번 주 조지아 해안에서 높은 파도와 강한 이안류(rip current) 가 발생해 해수욕객과 낚시객, 보트 이용자들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허리케인 에린의 이동 경로
8월 16일(토) 순간 최대 풍속 시속 160마일(약 257km)로 카테고리 5급까지 치솟았다가, 17일(일) 카테고리 3으로 잠시 약화
18일(월) 오전 다시 카테고리 4(최대 풍속 시속 130마일, 약 209km)로 재강화
현재 터크스·카이코스 제도 인근에서 북상 중이며, 바하마 지역에 열대 폭풍급 영향 예상
플로리다 동쪽 해역을 따라 북상하다가 미국 본토를 비껴가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보
데이브 로버츠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 예보관은 “조지아를 포함한 미 동부 해안에 직접 상륙할 가능성은 낮지만, 큰 파도와 위험한 해류가 해안 전역을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지아 지역 기상 전망
메트로 애틀랜타: 이번 주 내내 낮 시간대 소나기와 천둥번개가 산발적으로 이어질 전망
북부 조지아: 돌발성 천둥번개, 국지성 폭우, 강풍 가능성
체감 온도: 18일(월) 애틀랜타와 주변 카운티는 최고 100°F(37~38℃)까지 오를 수 있음
예보 요약 (NWS 기준)
월목: 낮 최고 90~93℉, 오후 소나기·천둥 확률 30%
금~토: 강수 확률 60%로 증가, 국지성 폭풍우 가능
일요일: 40% 확률의 소나기, 낮 최고 86℉
기상 당국도 이번 허리케인 상황을 “예상치 못한 위험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으로 보고 있다.
- 해안가 주민과 관광객들은 바닷가 접근 자제
- 레저·낚시·보트 활동 시 위험 경고 엄수
- 지역별 기상청 경보에 따라 대피·안전 지침을 따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