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유럽에서 각각 4만7573대, 4만909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해 현대차는 1.9%, 기아는 8.5% 늘었다.
1~7월 누적 판매는 현대차가 전년 대비 2.6% 늘어난 31만8159대, 기아가 4.4% 늘어난 35만3856대로 총 67만2015대를 판매해 3.6% 증가했다.
7월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기아 합산 9.5%로 전년 동기 대비 1%p(포인트) 줄었다. 현대차는 4.7%(-0.6%p), 기아 4.8%(-0.4%p)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월간 유럽 시장 점유율은 폭스바겐그룹(27.4%), 스텔란티스(15.7%)에 이은 3위로, 10개월만에 르노그룹(9.4%)을 제쳤다. 다만 올해 누적(1~7월) 시장 점유율은 1위 폭스바겐그룹(26.1%), 2위 스텔란티스(17.1%), 3위 르노그룹(9.8%) , 4위 현대차·기아(8.8%) 순으로 나타났다.
7월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는 투싼(1만314대)이었고, 코나(6669대), i20(5206대)이 뒤를 이었다. 기아에서는 스포티지(1만3163대), 씨드(1만527대), 모닝(6979대) 순이었다.
7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는 1만3131대다. 차종별로는 기아 니로 EV(3536대), 기아 EV6(3300대),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3068대), 현대차 아이오닉5(2040대), 현대차 아이오닉6(1067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