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모닝뉴스 보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협력사인 세원아메리카(Sewon America) 가 조지아주 린컨(Rincon) 공장에서 5천만 달러 규모의 확장 투자를 단행한다. 이번 투자는 전기차 차체 부품 생산능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약 10만 평방피트의 공장 부지 확장과 1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다. 공사 착공은 2026년 2분기로 예정돼 있다.
세원아메리카 인사담당 이사 로버트 바스케즈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확장은 고객사 지원 능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생산 역량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인재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023년 2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세원아메리카가 린컨에 3억 달러 이상 투자해 740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규 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해당 공장은 2024년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에핑햄 카운티 산업개발청(ECIDA) 부대표 제시카 후드는 “세원의 확장은 전기차 공급망 내 첨단 제조 허브로서 에핑햄 카운티의 입지를 강화한다”며 “지역 인프라 확충, 산업기반 다변화, 인력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추가적인 글로벌 협력업체 유치에도 긍정적 신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린컨 시장 케빈 엑슬리 역시 “지역민들에게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시 차원의 협력 의지를 밝혔다.
후드 부대표는 새로 창출되는 100개의 일자리가 단순히 고용을 넘어 지역 내 소비력 증대, 소상공인·학교·공공서비스 지원 강화, 인재 양성기관과의 파트너십 확대 등 장기적인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ECIDA는 8월 사바나 항만 국제산업단지에 산리쓰 로지스틱스 아메리카(Sanritsu Logistics America) 의 신규 입주도 발표했다. 산리쓰는 산업 기계류 보관, 하위 조립, 포장 등을 담당하며 2만 평방피트 규모 시설을 통해 20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한다. ECIDA CEO 브랜트 헌던은 “사바나 항만과의 전략적 입지가 물류 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