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4일 조지아 엘라벨(Ellabell)에 위치한 현대차 메가사이트 내 HL-GA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실시된 대규모 이민 단속 이후, 공사가 전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안보부는 당시 현장에서 475명을 구금했으며, 이 중 300여 명이 한국 국적자였다고 밝혔다. 단속은 연방법원 수색영장에 근거해 진행됐다.
연방 당국은 단속 이후 공사가 전면 중단되었으며, 2026년 상반기까지 공사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한미 양국 사회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북미 지역 제조업에 2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2027년까지 약 1만4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전 세계 배터리 생산 능력의 절반을 미국에 두겠다는 중기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한국과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비자 문제를 포함한 상황을 해결하고, 필요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