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C – 브라이언 카운티 소방·응급의료서비스(Bryan County Fire and EMS)는 금요일 오후 현대 메가사이트(Hyundai Megasite)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현장 근로자 두 명은 인터뷰에서 한 근로자가 지게차(forklift) 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현대 메가사이트 측도 사망 사고 발생을 확인했다.
배터리 합작 투자 시설 내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지게차가 근로자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측은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오늘 오후 4시 45분경 현대 메가사이트 내 배터리 합작 투자 시설에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초기 조사에 따르면 지게차가 근로자를 충돌하면서 남성 피해자가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사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HMGMA(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와 관계사들은 고인의 가족, 친구 및 동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현대 메가사이트, 잇따른 사고로 논란”
이번 사고는 현대 메가사이트에서 발생한 최근 사건 중 하나다. WTOC Investigates 팀이 지난해 12월에 밝혀낸 바에 따르면, 2023년 4월부터 2024년 7월까지 해당 부지에서 최소 53건의 부상 사고가 발생해 응급 의료 서비스가 출동했다. 이 중 14건은 ‘중증 외상’(traumatic injuries)으로 분류되었다.
메가사이트 내에서는 2023년에도 한 근로자가 60피트(약 18미터)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2025년 3월 초에는 파이프 폭발 사고로 한 근로자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기도 했다.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은 현대 메가사이트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13건 이상의 조사를 개시했으며, 이 중 일부는 하청업체에 대한 벌금 부과로 이어졌다.
두 명의 전직 근로자는 현장 내 많은 부상 사고가 보고되지 않았으며, 신분 문제로 인해 미등록 근로자들이 착취를 당하고 있다고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