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AV – 지난 11월 초 브라이언 카운티 현대 메타플랜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한 건설 노동자의 사망 사고가 적절한 안전 조치로 예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노동부 산하 직업안전보건청(OSHA)의 조사 결과, 해당 사고는 안전 장비 미비와 관리 소홀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OSHA 조사관들은 Eastern Constructors Inc.가 근로자들에게 추락 방지를 위한 적절한 장비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마모되고 손상된 추락 방지 시스템을 사용 중단하지 않아 근로자들을 위험에 노출시켰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11월 초, 빅터 하비에르 감보아 카기가(Victor Javier Gamboa Cagiga)가 공장 도색 건물 위 60피트(약 18미터) 높이에서 작업 중 균형을 잃고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구조물의 날카로운 부분이 그의 안전라인을 절단하면서 추락을 막지 못했고, 그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OSHA는 Eastern Constructors Inc.에 대해 160,724달러의 벌금을 제안하고, 이 회사를 ‘심각한 위반자 집행 프로그램(Severe Violator Enforcement Program)’에 포함시켰다. 이 프로그램은 안전 규정을 반복적으로 위반한 기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Eastern Constructors Inc.는 2016년 이후로 추락 방지 규정 위반을 포함해 총 4건의 근로자 사망 사고로 OSHA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현대 메타플랜트 관계자는 WSAV 뉴스 3와의 인터뷰에서 Eastern Constructors Inc.와의 모든 작업을 마무리 중이며,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공사 현장과 시설 내 모든 사람의 안전이 최우선 과제”라며 “모든 관련 규정과 기준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SHA에 따르면, Eastern Constructors Inc.는 이 메가 사이트에서 13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었다.
이번 사고는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사례로, OSHA는 앞으로도 안전 규정 위반 기업에 대한 엄격한 감독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