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6년형 현대 팰리세이드가 미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2025 톱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 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현대자동차는 2025년 기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8개, 톱 세이프티 픽(TSP) 2개 등 총 10개 차종이 IIHS 최고 안전 평가를 받으며 업계를 선도하게 됐다.
IIHS는 각 차급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을 선정해 TSP 및 TSP+ 등급을 부여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특히 2열 탑승객 보호 성능에 대한 평가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이러한 까다로운 기준 속에서도 팰리세이드는 구조 안전성과 첨단 보조 시스템을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 북미법인 최고안전책임자 콜 스터츠는 “2026년형 팰리세이드는 내장형 듀얼 카메라 블랙박스, 총 10개의 에어백, 3열 안전벨트 프리텐셔너와 로드 리미터 등 새로운 안전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며 “현대차는 모든 주행 환경에서 탑승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안전 성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년형 팰리세이드는 현대 스마트센스 기반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기본 또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사각지대 충돌 경고, 안전 하차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 등이 포함되며, 3열까지 적용된 에어백과 전 좌석 안전벨트 프리텐셔너는 대형 SUV 기준에서도 최고 수준의 탑승자 보호 성능을 구현했다. 차체는 첨단 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충돌 에너지 흡수 능력을 높이면서도 경량화를 동시에 달성했다.
한편 IIHS의 2025년 평가 기준에 따르면, TSP 또는 TSP+를 받기 위해서는 소형 오버랩 전면 충돌, 개선된 측면 충돌 시험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야 하며, 주·야간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에서도 ‘양호’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TSP+는 중간 오버랩 전면 충돌 시험에서 ‘우수’ 등급이 필수 조건이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이번 성과에 대해 “안전은 브랜드의 핵심 가치”라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기술과 안전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현재 캘리포니아 북미 본사를 비롯해 앨라배마 생산공장,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 생산과 연구개발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