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북미법인(Hyundai Motor North America)과 미국 전역 850여 딜러의 후원을 받는 비영리 단체 ‘현대 희망의 손길(Hyundai Hope on Wheels)’이 창립 27주년을 맞아 미국 내 의료기관에 소아암 연구 및 프로그램 지원금으로 2,700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1998년 창립 이래 누적 기부액은 2억7,700만 달러에 이르게 됐다.
현대 희망의 손길은 지난 27년간 1,400건 이상의 연구 및 프로그램 지원금을 175곳 이상의 의료기관에 전달하며 미국 최대 규모의 소아암 전문 자선단체로 자리잡았다. 2025년부터는 북미 전역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해, 2월 캐나다 진출을 시작으로 이달 중 멕시코 진출도 계획 중이다.
현대자동차 북미 CEO 랜디 파커는 “현대 희망의 손길은 수십 년간 소아암 연구의 중심에서 생명을 살리는 연구를 후원해왔다”며 “올해 북미 전역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장을 맞아, 현대와 딜러들의 생명 구호에 대한 약속을 다시금 강조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 공개… 희망과 회복 상징 추가
창립 27주년을 기념해 단체의 로고도 새롭게 바뀌었다. 기존의 손바닥 무늬는 그대로 유지하되, 희망(날개), 사랑(하트), 회복(잎사귀)을 상징하는 요소들이 더해졌다. 여기에 현대적인 서체와 밝아진 색감이 조화를 이루며, 소아암과 싸우는 어린이들에게 보다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새로운 전국 청소년 홍보대사 임명
뉴멕시코 주 앨버커키 출신 10세 잭슨 트린(Jackson Trinh)이 전국 청소년 홍보대사로 새롭게 선발됐다. 잭슨은 2025~2027년 임기 동안 현재 활동 중인 에미 콜(Emmy Cole) 대사와 함께 미국 전역의 아동병원을 방문해 자신의 투병 경험을 나누고 소아암 인식 제고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장기 생존자 지원 프로그램 확대
현대 희망의 손길은 단순한 치료 지원을 넘어, 암을 이겨낸 어린이들이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장기 생존자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 중이다. 이에는 개인 맞춤형 장기 치료 계획, 디지털 의료기록 관리, 원격의료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9월 워싱턴 DC서 공식 기념 행사 개최
연중 진행되는 병원 후원금 전달식은 9월 소아암 인식의 달(National Childhood Cancer Awareness Month)에 정점을 찍으며, 워싱턴 D.C.에서 27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현대 희망의 손길(Hyundai Hope on Wheels) 소개
현대 희망의 손길은 1998년 설립된 501(c)(3) 비영리 단체로, 소아암 치료법 개발과 생명 구호를 목표로 미국 전역의 병원과 연구기관에 연구 기금을 지원해왔다. 2025년까지 총 1,400건 이상의 연구 지원을 통해 2억7,700만 달러의 누적 기부금을 달성했으며, 25,000명이 넘는 환아를 지원했다. 현대자동차 북미법인과 전미 850여 딜러의 기부를 통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