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AV-사우스캐롤라이나 힐튼 헤드 아일랜드에서는 여름철 해파리와 가오리로 인한 부상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쇼어 비치 서비스(Shore Beach Services)의 알렉 킵니스에 따르면, 해파리 시즌은 대개 6월 말부터 8주간 이어지며, 7~8월에 절정을 이룬다. 이미 지난 3월 이후 90건 이상의 해파리 쏘임이 발생했다.
힐튼 헤드의 얕은 바다에는 가오리도 자주 출몰한다. 킵니스는 “발을 들어 올리지 말고 바닥을 끌듯이 걷는 ‘스팅레이 셔플’로 가오리 찌르기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시즌 시작 이후 가오리에 찔린 사례는 130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해파리 쏘임은 바닷물로 씻고, 이어 뜨거운 물로 씻으면 대부분 증상이 가라앉는다. 그러나 가오리에 찔린 경우엔 통증이 심해지므로 즉시 구조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킵니스는 “구조요원들은 응급 처치법을 모두 알고 있다. 가급적 빠르게 도움을 요청해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그며 통증을 완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