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각) 입법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인베스팅 인 아메리카’ 투어에 나서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 있는 반도체 제조업체 울프스피드사를 방문하고 있다. 2023.3.28© AFP=뉴스1 |
올해 1분기 미국의 반도체 수입액은 13% 증가해 칩제조 국산화까지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은 지난해부터 변했지만 여전히 아시아 국가들이 주요 공급처다. 인도, 베트남, 태국의 대미 수출은 급증한 반면 중국, 말레이시아는 급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반도체 테스트 및 패키징 시설이 많은 말레이시아는 대미 수출이 32% 급감한 반면 태국은 90% 급증했다. 인도는 수출이 3800% 폭발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3.2% 수준에 불과하다.
중국은 무역 긴장에 따른 제재가 심해져 10% 감소했다. 한국 수출은 20.5% 성장했고 시장 점유율은 7.2%다.
대만은 금액 기준 수출 순위는 2위를 차지했고 베트남과 태국은 미국 수입의 1/5를 차지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 기업들이 중국과의 관계가 더 악화할 위험을 상쇄하기 위해 공급처의 지리적 다양성을 모색하며 베트남과 태국이 혜택을 받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