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 임신해 화제를 모았던 여성이 현재 두 아이의 엄마가 됐지만 한결같은 동안 외모로 미성년자라는 오해를 받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13살에 임신했던 그 소녀’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매디 램버트 크롤리(20)는 2018년에 첫째 딸을 품에 안았고, 2024년에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매디는 현재 두 아이의 엄마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지만, 지금도 주변에서는 그의 나이를 쉽게 믿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는 이른 나이에 엄마가 된 데다 또래보다 훨씬 어려 보이는 ‘동안 외모’ 때문이라고 매디는 설명했다. 아기 같은 얼굴 탓 청소년으로 오해받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
최근 매디는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깊게 파인 상의와 검은색 롱스커트를 입고 등장했다.
영상에는 “딸 학교 학부모 상담에 갈 옷을 고르는데, 16살처럼 보이지 않게 하는 게 1년 중 제일 싫은 일”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옷은 절대 안 입고 갈 거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영상의 댓글에는 “아이 담임교사와 만나는 자리인 만큼 좀 더 노출이 적은 옷을 입어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가슴이 가려지는 셔츠를 입어라”, “담임교사를 만나는 자리이지, 술집에 가는 게 아니다”, “신체 부위가 덜 드러나는 상의를 입거나 좀 더 단정하게 입으면 나이 들어 보이는 데 도움 된다”, “나이 들어 보이고 싶으면 그런 옷을 찾아서 입어라” 등 지적했다.
반면 매디를 응원하는 댓글도 적지 않았다. 15세에 첫 아이를 낳았다는 42세 여성은 “제발 있는 그대로 자신에게 충실해라. 나는 남들의 시선이 두려워 18세 때 50세처럼 옷을 입고 다녔다. 당신은 정말 멋진 엄마다”라고 적었다.
21세 누리꾼은 “나도 아직 젊은데 여전히 12살처럼 보인다”고 공감했다. 이외에도 “당신은 훌륭한 엄마다. 너무 아름답다”, “당신은 28살인 나나 40살에 아이를 낳은 우리 엄마보다 결코 부족하지 않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선생님들은 그저 부모가 아이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기뻐한다”라며 “재킷 정도만 입어도 충분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