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분기 전국 226개 주요 도시 중 201개(89%)에서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 이는 전국부동산협회(NAR)의 최신 분기 보고서에서 확인된 결과로, 30년 고정 금리 모기지 금리도 6.12%에서 6.85%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계속해서 상승하는 부동산 시장의 최근 동향을 반영한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중간 주택 가격은 거의 50% 가까이 올랐다.
NAR 수석 경제학자 로렌스 윤은 “기록적인 고가 주택과 이에 따른 주택 자산 증가는 분명히 주택 소유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라며, “그러나 주택 구매를 원하는 임차인들은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미드웨스트 지역, 주택 가격 급등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중서부 지역이 전년 대비 가장 큰 중간 주택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위 10개 시장 중 6개가 중서부에 위치해 있다:
- 일리노이 주 피오리아 (19.6%)
- 위스콘신 주 폰뒤락 (17.6%)
-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엘리아 (16.4%)
- 오하이오 주 애크런 (15.5%)
- 오하이오 주 캔턴-매시용 (14.9%)
- 노스다코타 주 비스마크 (15.8%)
캘리포니아, 가장 비싼 부동산 시장
가장 비싼 주택 시장은 여전히 캘리포니아에 위치해 있다. 샌호세의 중간 주택 가격은 200만 달러에 육박하며, 다른 지역들도 9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8개 도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 샌호세-선니베일-산타클라라 ($1,920,000)
- 애너하임-산타아나-어바인 ($1,360,000)
-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헤이워드 ($1,315,600)
- 샌디에고-칼스배드 ($985,000)
- 살리나스 ($943,900)
- 로스앤젤레스-롱비치-글렌데일 ($939,700)
- 산루이스오비스포-파소로블레스 ($927,200)
- 옥스나드-사우전드오크스-벤투라 ($920,000)
이번 보고서는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특히 중서부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두드러진 변화가 나타났다. 주택 시장의 이러한 움직임은 향후 부동산 정책과 시장 전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