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강원 강릉, 횡성, 평창 일원에서 조정위원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IOC 조정위원회는 IOC를 대표해 각 조직위와 함께 대회 준비를 점검하고 협의하는 기구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와 관련한 조정위원회는 2021년 3월, 지난해 5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조정위원회는 첫 대면회의로 개최됐다. 장홍 IOC 조정위원장을 비롯해 크리스토프 두비 IOC 수석국장 등 조정위원 전원이 참석했으며 조직위에서도 김철민 사무총장을 비롯해 문화체육부와 대한체육회, 강원도 등 80여명의 관계자가 함께 했다.
이번 회의에선 △재정·마케팅·인력 △대회 마스터플랜과 수송, 숙박, 식음료 등 대회 종합 서비스 △지역청소년참여 등 문화행사 △올림픽 유산의 계승 등 대회 준비와 관련된 주요 의제를 망라한 논의가 이어졌다.
장홍 IOC 조정위원장은 “지난 5월 회의 이후 슬로건, 마스코트, 주제가와 안무 등 대회 상징물 공개를 통한 대회 준비과정을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이번 회의에서는 모든 관계자들의 노력과 협력으로 성공적이고 기억에 남을 환상적인 대회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철민 조직위원회 사무총장도 “이번 회의를 통해 대회 준비의 전 분야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음을 확인하고 대회 성공 개최의 가능성을 확신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IOC 주관으로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적인 청소년 스포츠 대회다. 내년 열릴 강원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 청소년올림픽 대회로, 2018 평창 올림픽의 유산을 활용하는 대회라는 의미가 있다.
2024년 1월19일부터 2월1일까지 14일간 강원 평창군, 강릉시, 정선군, 횡성군의 4개 도시에서 개최되며 7개 경기, 15개 종목에 70여 개국 19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