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시신을 자택 냉동고 안에 유기한 30대 엄마가 체포됐다.
2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시즈오카현 경찰은 이날 가케가와시에 사는 여성 A(37) 씨를 시체 유기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중순, 동거하는 딸의 시신을 자택 냉동고 내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시신은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지 며칠이 경과된 상태였다. 사인은 질식으로 추정된다.
A 씨는 지난달 16일 오전 9시 40분쯤, 경찰에 “5세의 딸이 행방불명됐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과 집 수색에 나섰으며, 같은 날 정오쯤 냉동고 안에서 딸의 시신을 발견했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냉동고는 가정용으로, 아이 1명 정도의 크기였다. 시신 발견 당시 냉동고는 작동 중이었으며, 뚜껑은 닫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