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브랜드를 운영하는 ’66억 CEO’ 다둥이 부부가 다산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 조선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에서는 ’66억 CEO 다둥이 부부’가 출연했다.
방송에서 부부는 네 아이와 함께 MC 박수홍, 손민수를 맞이했다. 아내는 방송 당시 다섯째 출산이 임박한 상황이었다.
아내는 “올해 만 42세다. 노산만 세 번째”라며 다섯아이 모두 자연 임신으로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기가 좀 커서 내일 유도분만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처음부터 다자녀를 계획했냐’는 박수홍의 질문에 아내는 “남편이 결혼하자고 했을 때도 ‘아기를 낳아야 하잖아?’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늦게 하자고 했다. 연애를 더 오래 하고 남편과 둘이 살려고 결혼했는데 아이를 낳고, 낳으면서 계속 많아졌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만날 때마다 임신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남편은 “기를 많이 모아야 한다”라며 다산 비결을 전했다.
또 남편은 “아이를 낳으니까 너무 행복하다. 그전까지 느껴보지 못한 사랑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박수홍은 “다둥이를 키우려면 어느 정도 경제력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물었고, 손민수는 “원래부터 금수저 집안이었냐”고 궁금해했다.
그러자 아내는 “부모님 도움은 전혀 받지 않았다”면서 현재 남편과 함께 아동복 브랜드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부부는 지난해 매출만 무려 66억 원을 달성했다고.
아내는 “전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첫째를 낳고 3개월 만에 복직했다. 프리랜서로 여러 군데서 일하다가 아기를 키우고 있으니까 ‘아기 옷을 디자인해볼까?’ 하는 생각을 들었다. 일하면서 아기 옷을 만들어 온라인에서 팔다가 둘째 임신 후 본격적으로 아동복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손민수가 “수입이 일정하지 않을 텐데 사업 초기 생활비는 어떻게 했냐”고 질문하자, 남편은 “제가 계속 일하면서 아내 사업을 지원해줬다. 2~3년간 직장 생활하면서 아침·저녁 2시간씩 자면서 도와줬다”고 말했다.
박수홍이 “두 분 정말 대단하다”며 감탄하자, 산모는 “사업이 잘되다가 한 번은 내려오는 시기도 있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번아웃이 왔지만 아이들을 보며 다시 일어섰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아내는 넷째 출산 후 생리불순이 오고 몸 상태가 나빠져 병원에서 ‘임신하면 안 된다’는 당부를 들었다. 그런데도 다섯째를 임신하게 됐고, 현재 임신 38주 차임에도 아이 머리 크기는 41주 차 정도라고 한다.
아내는 조산기도 있는 데다 앞선 네 번의 출산으로 자궁이 늘어나 힘이 약한 상황이라 우려를 샀지만, 자연 분만으로 다섯째를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