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nnah Morning News-독립기념일의 불꽃놀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한 조지아 주민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다음 공식 휴일을 묻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답은 ‘노동절(Labor Day)’이다. 미국의 연방 공휴일로, 매년 9월 첫 번째 월요일에 지정되어 있으며, 2025년에는 9월 1일(월요일)이다.
노동절은 미국의 노동자와 노동운동을 기리는 날로, 전국 대부분의 직장과 학교, 정부기관이 문을 닫는다. 에어컨 속 직장인에게는 마지막 여름 연휴로, 야외 근로자에게는 고된 노동의 숨 고르기 시간으로 여겨진다.
연방 정부가 지정한 2025년 공식 휴일은 총 11일이다. 그중 절반 이상이 월요일 또는 금요일로 배치되어, 자연스럽게 ‘롱위켄드(long weekend)’를 형성한다. 특히 올해 추수감사절은 11월 27일 목요일로, 연휴가 목~일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아래는 2025년 미국 연방 공휴일 전체 목록이다:
1월 1일 (수): New Year’s Day
1월 20일 (월): Martin Luther King Jr. Day
2월 17일 (월): Washington’s Birthday (Presidents’ Day)
5월 26일 (월): Memorial Day
6월 19일 (목): Juneteenth National Independence Day
7월 4일 (금): Independence Day
9월 1일 (월): Labor Day
10월 13일 (월): Columbus Day
11월 11일 (화): Veterans Day
11월 27일 (목): Thanksgiving Day
12월 25일 (목): Christmas Day
조지아주는 연방 공휴일을 기준으로 대부분의 주 기관들도 동일한 휴무를 적용한다. 특히 노동절은 지역 페스티벌과 스포츠 행사, 가족 여행 시즌으로도 맞물려 있어 도로 교통량 증가와 관광 수요가 예고된다.
고용 형태에 따라 일부 민간 기업은 일부 연방 공휴일을 유급휴가로 인정하지 않을 수 있어, 사전에 회사 인사팀이나 스케줄 담당 부서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편, 올해는 크리스마스가 목요일에 위치해 일부 기업은 금요일(12월 26일)까지 추가 유급휴가를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 휴일이 줄줄이 이어지는 4분기를 앞두고 직장인들의 연차 사용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조지아 주민들에게 9월 1일은 단순한 공휴일을 넘어, 여름의 끝자락을 장식하는 의미 있는 쉼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