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8일),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제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준비를 시작한다.
로리 매킬로이(Rory McIlroy)는 제88회 대회를 앞두고 WSAV 3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터스에 다시 돌아오는 것은 언제나 기쁜 일”이라며 “1년 내내 필드 전체가 이 대회를 위해 준비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일찍 도착한 타이거 우즈(Tiger Woods)는 마스터스 역사상 잭 니클라우스와 동률을 이루는 여섯 번째 그린 재킷을 노리고 있다. 우즈는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우즈는 제네시스 대회 전에 “발목이 더 이상 아프지 않다”며 “뼈가 더 이상 마찰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지만 “또 다른 문제가 있다”면서 “내 몸의 다른 부위들이 더 큰 타격을 입어야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골프에 대한 애정만큼은여전히 경쟁하는 것이 좋고, 플레이하는 것이 좋고, 골프의 일부가 되는 것이 좋다”면서 “골프는 일생일대의 게임이고, 나는 절대 골프를 그만두고 싶지 않다.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다.”라고 말했다.
월요일 마스터스에서는 북미 전역에서 일어나는 개기일식의 일부인 부분일식도 볼 수 있다.
이날 오후 2시간 14분 남짓되는 시간 동안 하늘을 보면 태양의 일부가 사라진것처럼 보일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일식이 가장 잘 보이는 시간은 오후 3시 8분이며, 이를 관측하려는 사람은 특별한 일식 안경(eclipse glasses)을 준비해야 한다.
어거스타 내셔널은 월요일 고객들에게 이 특수 안경을 나눠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