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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아나 “시험관 중 폐경 판정 받았는데…마흔둘에 기적 임신”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by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4월 4, 2024
in 연예, 최신뉴스, 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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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아나 “시험관 중 폐경 판정 받았는데…마흔둘에 기적 임신”

(CBS '새롭게하소서' 갈무리)

KBS 전 아나운서 이정민이 기적적으로 갖게 된 아들의 임신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

3일 유튜브 ‘새롭게하소서CBS’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방송인 이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정민은 34세에 낳은 첫째에 대해 “결혼 후 6~7개월 만에 아이가 생겼다”며 임신이 순조로웠다고 했다. 이후 첫째와 서너 살 터울로 둘째를 가지려고 노력했지만 통 소식이 없었다고.

그러던 중 어느 날 병원에서 이정민은 “더 이상 자연임신을 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의사는 당시 30대였던 이정민에게 “몸 상태가 40대”라며 “시험관 시술을 하는 게 빠른 방법”이라고 권했다.

2017년부터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다는 이정민은 “병원을 네 군데를 옮겨 다녔고 할 수 있는 건 다했다. 유산도 한 번 했었고, 자궁벽을 긁어내는 시술을 하면 임신이 잘된다고 해서 그런 것도 해보고, 항암제도 맞아보고”라며 “둘째 임신과 관련해서는 바닥을 치는 경험을 하게 됐다”고 했다.

(CBS '새롭게하소서' 갈무리)
(CBS ‘새롭게하소서’ 갈무리)

이후 40대에 접어든 이정민은 모든 걸 포기하고 내려놨는데, 병원으로부터 ‘냉동배아 보존 기간 만료 예정’이라는 문자를 받게 됐다. 배아를 쓸 건지 말 건지 결정해달라는 뜻이었다.

이정민은 남편에게 상의했고, 남편은 “당신만 괜찮다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한 번만 더 해보고 끝내자”고 말했다.

남편의 말을 듣고 임신 준비에 들어간 이정민은 당시 건강 상태가 최악이었다고 했다. 그는 “시험관 준비하는 7~8년 동안 제가 사실은 폐경 판정도 받았다”며 “몸은 쉬질 못하는데 일을 계속하고 그러니까 임신이 문제가 아니라 몸 건강 자체가 너무 안 좋아진 상황이었다. 아침에 매일 생방송하고 그랬던 게 무리가 됐었나 보더라”고 했다.

이후 42세에 기적적으로 둘째를 임신해 건강하게 출산한 이정민은 “저는 난임부부들의 고충을 너무나 이해한다”며 “사실 저는 배부른 소리를 하는 거다. 첫아이가 있지 않나. 그런데도 임신이 안 되면 이렇게 괴롭고 힘들고 마음이 무너지는데 첫아이를 바라는 부부는 얼마나 힘드시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이정민은 지난 2012년 이비인후과 의사 박치열 씨와 결혼해 2013년 9월에 첫째 딸을, 2021년 9월에는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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