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AV – 오늘은 사바나와 미국 전역에 걸쳐 중요한 의미를 지닌 날로, 1942년 사바나에서 창설된 ‘마이티 에이스(Mighty Eighth) 공군’의 83주년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 부대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연합군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며 용맹을 떨쳤다.
전 세계 수많은 전쟁 기념관과 달리, 하늘에는 전사자들을 기리기 위한 전장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마이티 에이스 박물관은 참전 용사, 유가족,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최고의 희생을 치른 이들을 기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마이티 에이스 공군은 사바나의 한 구 국민위병 무기고에서 창설되었다. 이후 이 부대는 역사상 가장 거대한 공군 함대로 성장하며 전쟁의 흐름을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그 임무는 험난했고, 그 대가는 컸다. 전쟁 기간 동안 35만 명 이상의 병사들이 마이티 에이스에서 복무했으며, 이 중 2만 6천 명이 전사하고 2만 8천 명이 포로로 잡혔다. 그들의 희생과 용기는 연합군의 승리에 없어서는 안 될 것이었다.
이를 기리기 위해 마이티 에이스 박물관은 오늘 특별 기념 행사를 개최하며, 입장료 할인과 박물관 매장에서 8%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마이티 에이스 공군은 1942년 진주만 공격 직후 사바나에서 시작되었다. 비행기 한 대 없이 7명의 병사로 출발했지만, 이후 세계 최대의 공군 함대로 성장했다. 오늘날까지도 마이티 에이스 공군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군대의 헌신을 기리는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박물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완전히 복원된 B-17 ‘플라잉 포트리스(Flying Fortress)’와 폭격 임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션 익스피리언스(Mission Experience)’ 등 다양한 전시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생생한 역사 체험을 제공한다.
사바나 외곽 풀러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마이티 에이스 공군의 역사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세계 유일의 기관이다. 기념일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박물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