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AV-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와 봄방학을 맞아 사바나 힐튼 헤드 국제공항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남동부 교통안전청(TSA) 대변인 마크 하월은 올봄 사바나에서 여행객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긴 대기 시간을 방지하기 위해 여행객들에게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물병, 포켓나이프, 호신용품 같은 물품이 검색 과정에서 추가 검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보안 절차가 지연됩니다.”라고 하월은 설명했다. “짐을 꾸릴 때 반드시 이러한 물품이 없는지 확인하고, 만약 소지하고 있다면 반드시 위탁 수하물에 넣어야 합니다.”
TSA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사바나 힐튼 헤드 국제공항에서 총 8정의 총기가 적발됐다. 이는 지난해 총 31정이 압수된 것과 비교했을 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반드시 본인의 총기 위치를 확인해야 합니다.”라고 하월은 강조했다. “전날 밤 짐을 싸면서 총기를 소지할 계획이라면, 반드시 올바른 포장 방법을 숙지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총기 반입 규정을 위반할 경우, TSA로부터 최대 1만 5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으며, 체포되거나 TSA 프리체크 자격이 최대 5년간 박탈될 수도 있다. 또한, 항공편 탑승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이번 경고는 사바나 공항의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공항 당국은 하루 약 2,000명의 추가 승객이 보안 검색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다음 날 기록한 8,369명의 이용객 수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특히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퍼레이드 다음 날 이른 아침 시간대에는 보안 검색대가 감당할 수 있는 수용 인원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라고 하월은 전했다. “한두 시간 동안 최대 1,000명이 검색을 통과할 수도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사바나 공항의 새롭게 확장된 보안 검색대가 운영된다. 하월은 표준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이 평균 30분 이내이며, TSA 프리체크 승객은 15분 이내에 검색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행객들은 TSA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짐에 넣을 물품이 보안 규정을 준수하는지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