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AV-미국 세관국경보호국(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CBP) 관계자는 미국이 매일 평균 135명의 이민자를 항공편으로 멕시코로 송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CBP 부국장 리카르도 모레노(Ricardo Moreno)는 멕시코시티의 엘 솔(El Sol)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지금까지 4,000명 이상의 이민자가 멕시코 내륙으로 이송되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
모레노 부국장은 “과테말라, 온두라스, 베네수엘라 등 다른 국가로도 이민자들을 송환해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명확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 불법 입국은 더 이상 허용되지 않으며, 반드시 공식 입국 항을 통해 합법적으로 입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조치가 이민자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불법 입국은 매우 위험합니다. 우리는 이민자들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길 바라며, 만약 체포될 경우 법적 처벌과 강제 송환이 이루어질 것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국경을 넘을 이유가 있다면 반드시 공식 입국 항을 이용해야 합니다.”
멕시코 정부, 2만 명 가까운 추방자 수용
멕시코 정부에 따르면, 3월 3일 기준으로 미국에서 송환된 이민자 수는 총 19,663명에 달한다. 이 중 멕시코 국적자가 아닌 이민자는 4,052명으로 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