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con Technologies- 글로벌 해운 물류가 항만 적체로 인해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으며, 선박 회전율 저하와 컨테이너 체류 기간 증가로 공급망 지연이 지속되고 있다.
비콘(Beacon)이 발표한 2025년 2월 항만 적체 및 운영 성과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적체 발생 지역과 기존 혼잡이 심화된 지역이 확인되었으며, 일부 항만에서는 선박이 접안까지 90시간 이상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프레이저 로빈슨(Fraser Robinson) 비콘 CEO는 “항만 적체는 전 세계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지속적인 문제”라며, “이번 보고서는 공급망 전문가들이 정보를 바탕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고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부 항만은 심각한 적체를 겪고 있는 반면, 다른 항만들은 높은 운영 효율을 유지하고 있어 물류 업체와 화주들이 이러한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내용
▶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 항만, 평균 대기 시간 91.6시간으로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항만으로 나타남.
▶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전반적인 항만 적체 수준이 가장 높은 반면, 동아시아 지역은 운영 효율성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분석됨.
▶ 홍콩 항만, 가장 많은 선박이 정박 대기 중이며, 멜버른·암바를리·비사카파트남 항만은 대기 선박이 없는 것으로 확인됨.
▶ 오세아니아 지역 항만, 컨테이너 체류 시간이 가장 짧았으며, 반대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이 가장 긴 체류 시간을 기록함.
▶ 런던 게이트웨이, 킹 압둘라, 로스앤젤레스 항만, 글로벌 물류 차질에도 불구하고 강한 회복력을 보이며 혼잡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남.
▶ 상하이, 광양, 킹 압둘라 항만, 선박 회전율이 가장 빠른 주요 아시아 항만으로 선정됨.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항만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