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국가들과 협력할 것이라는 뜻을 밝히며 협력 파트너 중 하나로 북한을 공개 언급했다.
28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과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무르만스크 지역을 방문해 핵잠수함 ‘아르한겔스크’를 시찰하고 선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우리는 이 모든 문제를 평화적 수단으로 해결하는 것을 지지하지만, 오늘날의 상황을 초래한 근본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실히 장기적인 역사적 관점에서 러시아의 안보를 보장해야 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어떠한 조처라도 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는 그렇게 하기 위해 모든 파트너와 노력할 것”이라며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같은 브릭스 국가들도 있고, 우리와 협정을 체결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포함해 다른 국가들도 있다”고 밝혔다.
또 푸틴 대통령은 “내 생각에 새로 선출된 미국 대통령은 진심으로 이 분쟁(전쟁)을 끝내고 싶어 한다”며 “우리도 모든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유럽과도 협력할 의사가 있으나 유럽 각국이 일관성 없이 행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