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의 대표 관광지이자 역사적 명소인 리버 스트리트(River Street)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프로젝트들이 속속 추진될 전망이다.
1년 넘는 기간 동안 기획과 디자인 작업을 거친 사바나 워터프론트 커뮤니티 개선구역(SCWID)이 50여 개에 달하는 잠재적 사업 목록을 확정하며 리버 스트리트의 미래 청사진을 공개했다.
“빛과 길 찾기부터 시작합니다”
SCWID의 줄리 머셀먼(Julie Musselman) 전무는 “동서, 남북으로 리버 스트리트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사람들이 어떻게 길을 찾는지를 면밀히 분석했다”며 “지역 상인과 주민들과 협력해 구체적인 개선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머셀먼 전무는 주민과 상인들이 가장 우선순위로 꼽은 항목은 조명 개선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명확한 안내 표지판과 ‘팩터스 워크(Factors Walk)’ 보행로 업그레이드가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작은 변화부터 시작… 녹지 공간·엠멧 공원 연결도 검토
SCWID는 현재 사바나 시정부 및 다양한 지역 단체들과 협력해 조명 외에도 방범 카메라 설치, 안내 표지 보완, 공원 통로 확보 등 소규모 사업부터 차근차근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사바나 경찰국과 협력해 ‘플락(Flock)’ 방범 카메라 3대를 설치해 안전 강화를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향후에는 엠멧 공원(Emmet Park)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산책로 조성, 녹지 공간 확대 등 보다 중장기적 프로젝트들도 순차적으로 실행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대형 프로젝트 착수는 1년 후로 예상된다.
“리버 스트리트는 시민의 공간이어야 한다”
사바나 시의 반 존슨(Van Johnson)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지역 주민 중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존슨 시장은 “리버 스트리트는 공공 자산이며, 무엇보다 우리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면서 “관광객들이 즐기는 것도 좋지만, 이 공간의 주인은 사바나 시민”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관광지라는 이미지에 더해, 지역민을 위한 실질적인 공간으로 리버 스트리트를 재정비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SCWID는 향후 지역 사회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