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nnah Now-조지아 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주 전역의 고용시장 강화를 목표로 한 인력개발 관련 3개 법안에 서명했다. 이번 법안들은 기술대학 프로그램 확대, 도제훈련 참여 기회 확대, 성인 대상 고졸 학위 과정 신설을 골자로 한다.
켐프 주지사는 29일 조지아 기술대학 시스템(TCSG) 주최 리더십 서밋 현장에서 법안에 서명하며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주로 평가받는 조지아는 지금도 각 지역마다 기록적인 일자리와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오늘 서명한 법안들은 조지아 주민들이 그 기회의 문을 당당히 열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조치”라고 밝혔다.
기술·도제·성인교육 3대 축
이번에 서명된 법안은 다음과 같다.
하원법안 217호(HB 217)
기술대학 재학생이 고등학교 졸업장도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한 기존 파일럿 프로그램을 추가 5년 연장해 총 10년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조지아주 사립학교 바우처 프로그램과 관련해 소득 자격 확인을 위한 세무국 자료 활용을 허용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상원법안 180호(SB 180)
고수요 도제훈련 프로그램(High Demand Apprenticeship Program)에 있어 기존 고용주 외에 프로그램 후원기관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연다. 기존에는 고용주만 이 프로그램에 자격을 가졌다.
상원법안 193호(SB 193)
조지아 기술대학 시스템 내에 21세에서 40세 사이 성인을 위한 고등학교 졸업 학위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이는 학력 미달로 고용에 어려움을 겪는 성인을 위한 새로운 교육 지원책이다.
이번 세 법안은 2025년 조지아 주의회 정기회에서 큰 반대 없이 통과됐으며, 일부 논란을 불러일으킨 다른 교육 관련 법안들과는 달리 정치적 잡음 없이 추진됐다.
한편, 조지아주는 최근 현대차, SK온, 한화큐셀 등 대규모 투자기업의 진출로 인해 숙련된 기술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주 정부는 이에 대응하는 인재양성 제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