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현대자동차그룹이 조지아 브라이언카운티에 건설 중인 메타플랜트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한다. 해당 로봇은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전기식 로봇으로, 복잡하고 육체적으로 고된 작업을 돕기 위해 설계됐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연구 책임자 스콧 킨더스마(Scott Kuindersma)는 “사람에게는 매우 힘들고 위험한 작업들을 로봇이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체 공학적으로 적합하지 않은 작업을 로봇이 더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식 아틀라스는 2024년 4월 처음 공개됐으며, 기존 모델보다 더 강하고 민첩하며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로봇은 달리기, 기어가기, 심지어 옆돌기(cartwheel)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이번 도입이 향후 8,500명의 고용 창출 계획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대차 미국 메타플랜트(HMGMA) 관계자는 WJCL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031년까지 고용 약속은 경제개발협약에 따라 차질 없이 이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틀라스는 우선적으로 자동차 부품 정렬 작업(part sequencing)에 투입될 예정이다. 도입 시점에 대해 현대차 측은 “추후 발표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이미 동일 회사의 로봇 ‘스팟(Spot)’을 품질 검토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아틀라스 투입은 조지아 메타플랜트의 스마트 제조 혁신을 상징하는 행보로 해석된다.